대낮 서울 공원서 성폭행한 피의자… "CCTV 없는 곳 골랐다" 진술

최자연 기자 2023. 8. 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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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서울 관악구 소재 한 공원 둘레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이 하고 싶어서"라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하루 전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피의자 최모씨가 진술한 범행 동기와 범행 선정이유를 이날 공개했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부터 범행 장소를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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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한 공원 둘레길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이 하고 싶어서"라고 범행이유를 진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낮 서울 관악구 소재 한 공원 둘레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이 하고 싶어서"라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하루 전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피의자 최모씨가 진술한 범행 동기와 범행 선정이유를 이날 공개했다. 최씨는 "성폭행을 하고 싶었다"며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정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부터 범행 장소를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를 받는다. 사건이 발생한 공원은 산 중턱 인적이 드문 곳이다. 당시 '살려달라'는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등산객이 신고하면서 최씨는 검거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너클 2개가 발견했다. 최씨는 범행 당시 너클을 양손에 착용한 채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최씨는 음성이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 성범죄 등으로 인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범행 장소 선정 이유 및 범행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이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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