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브래들리 쿠퍼, 유대인 코 분장 논란…인종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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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유대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전기 영화에 출연하며 코를 크게 분장한 것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번스타인의 자녀들이 쿠퍼를 변호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가족이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전기 영화 속 분장에 대해 연달아 변호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 가족은 쿠퍼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외모 특징인 코를 살리기 위한 분장을 한 것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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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유대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전기 영화에 출연하며 코를 크게 분장한 것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번스타인의 자녀들이 쿠퍼를 변호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가족이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전기 영화 속 분장에 대해 연달아 변호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 가족은 쿠퍼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외모 특징인 코를 살리기 위한 분장을 한 것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번스타인의 자녀 제이미, 알렉산더, 니나는 "아버지가 멋지고 큰 코를 가진 건 사실이다. 쿠퍼는 닮은 꼴을 강조하기 위해 분장을 택했고 우리는 완벽하게 괜찮다. 아버지도 괜찮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쿠퍼의 노력을 오해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 불만을 내비치는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만들어지는 내내 브래들리가 아버지에 대한 깊은 존중과 긍정, 사랑을 드러낸다고 느꼈다"라며 "쿠퍼가 아버지를 연기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마에스트로'는 1990년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명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전기를 담았다. 오는 9월 베니스영화제 공개를 앞두고 이번 주 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쿠퍼의 코 크기를 지적하며 '유대인의 고정관념'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유대인 배우도 많은데 분장까지 하면서 다른 인종의 배우가 연기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앞서 할리우드 리포터의 영화 평론가 다니엘 파인버그는 브래들리 쿠퍼의 분장을 두고 '인종 코스프레'라고 칭한 바 있다. 영국 유대인 배우 트레이시엔 오버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쿠퍼의 코 분장을 블랙페이스 화장과 같다고 말하며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로 감당할 수 없다면 그를 캐스팅하지 말고 유대인 배우를 구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에스트로'는 오는 12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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