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동관 "가짜뉴스 확산 등으로부터 이용자 보호 강화 필요"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했습니다.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 시도 의혹 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청문회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존경하는 장제원 위원장님 그리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이동관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계 각국은 미디어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방송통신미디어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공직자로서의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방송통신미디어는 젊은 세대가 가장 선호해 온 분야 중의 하나로서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 등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또한 OTT의 미디어 콘텐츠 시장 주도, 메타버스의 일상화, 챗GPT의 등장은 이제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신규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출현은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국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조성과 변화된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걸맞는 미디어 공공성과 공정성의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가짜뉴스의 확산,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새로운 형태의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방송통신위원장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고 방송통신미디어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의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2008년 방송통신융합에 대응하고자 방통위가 설립되고 IPTV 출범, 종편, 보도PP의 승인 등 새로운 경쟁체제가 도입된 이후 15년간 관련 법제도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융합환경에 따라 방송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디지털 미디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비전과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디지털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이제는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가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포털 스스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가짜뉴스 등 불법정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법,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자율성과 혁신성은 살리되 이용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조화 있는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에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원활하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동행사회의 구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그동안 언론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직을 안정시키고 그동안 지연되거나 처리되지 못한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위원님들의 질의의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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