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경산업, 꿈의 신소재 '맥신' 대량생산 가능성에 '카바이드' 사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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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추고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어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맥신이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대량생산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에 태경산업의 주가가 강세다.
이승철 센터장은 "순수한 맥신의 제조 및 특성에 집중된 기존 연구와 달리 제조된 맥신을 쉽게 분류할 수 있도록 표면 분자 분석에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을 가진 맥신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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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36분 기준 태경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880원(13.54%) 오른 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승철 한·인도협력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이용해 표면의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개발된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구조다. 맥신 표면에 덮인 분자가 불소일 경우 맥신의 전기전도성이 낮아져 전자파 차폐 효율이 떨어지지만, 표면 두께가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불과해 여기에 붙은 분자를 분석하려면 고성능 전자현미경으로도 수일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표면에 붙은 분자에 따라 전기전도도 또는 자기적 특성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2차원 소재의 물성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결과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계산해 다른 추가 장치 없이도 대기압과 상온에서 맥신 표면에 흡착된 분자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철 센터장은 "순수한 맥신의 제조 및 특성에 집중된 기존 연구와 달리 제조된 맥신을 쉽게 분류할 수 있도록 표면 분자 분석에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을 가진 맥신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스케일'에 6월 게재됐고 이 학술지의 '올해의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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