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농협 유기농아카데미 수료식 열어

이문수 2023. 8.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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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거리가 농촌을 살찌우고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주변 친구에게도 '유기농 아카데미'를 꼭 수강해보라고 추천할 거예요."

17일 서울 강동농협(조합장 박성직)이 로데오지점에서 '유기농 아카데미' 13기 수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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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농협 유기농 아카데미 13기 수료식 열려
유기농업의 이해, 가족 건강 지키는 한의학 비법, 생태적 삶과 안전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강연 열려
내년부터는 유기농업 교육 외 치유농업과 인문학 강의 강화
박성직 조합장이 17일 강동농협 로데오지점에서 열린 ‘13기 유기농아카데미’ 수료식에서 ‘강동구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강동농협이 17일 로데오지점에서 개최한 13기 유기농아카데미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앞줄 왼쪽부터), 박성직 조합장,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수료생을 축하해주고 있다.

“바른 먹거리가 농촌을 살찌우고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주변 친구에게도 ‘유기농 아카데미’를 꼭 수강해보라고 추천할 거예요.”

17일 서울 강동농협(조합장 박성직)이 로데오지점에서 ‘유기농 아카데미’ 13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40여명의 교육생과 강동농협 임직원이 모여 아카데미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했다. 

아카데미 13기 회장인 이선우씨(54)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생활 속 건강을 지킬 방법에 관심이 커졌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품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을 섭취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유기농 아카데미는 2007년 문을 열었다. 도시 소비자에게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2022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1400여명이 이곳에서 교육받았다. 

6월1일부터 시작해 모두 11차례 걸쳐 열린 올해 교육에서는 ▲유기농업의 올바른 이해 ▲가족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비법 ▲농산물 인증제도의 이해 ▲유기축산과 자연순환농업 ▲생태적 삶과 안전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수료식에 앞서 박성직 조합장은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강동구의 역사와 도시농협의 역할’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강동농협은 앞으로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존 유기농업 교육을 중심으로 하되 치유농업과 인문학 강의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박성직 조합장은 “강동농협은 현재 유기농 전문매장과, 하나로마트 내 친환경농산물 매대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왔다”면서 “앞으로 치유농업농장을 새롭게 조성해 친환경농업과 치유농업을 결합한 도시농업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참석해 수료생을 축하했다.  

유기농 아카데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매년 1회 6월중 개강하며 강동농협 각 금융점포, 경제사업장 등에서 신청받는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강동농협 본점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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