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플레이오프 2차전 첫날 2언더파 공동 12위..선두 매킬로이와 3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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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25)가 플레이오프 2차전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8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올림피아 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 대회로 열린 BMW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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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25)가 플레이오프 2차전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8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올림피아 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 대회로 열린 BMW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임성재는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덕분에 페덱스컵 28위에서 페덱스컵 24위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9년부터 매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고 있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가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페덱스컵 상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면 한국인 최초로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를 완주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임성재와 함께 최경주(53)가 지난 2007년, 2008년, 2010년, 2011년 4차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바 있다.
임성재와 달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최소 톱10에 들어야 하는 안병훈(32), 김시우(28), 김주형(21)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안병훈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23위에서 첫날을 시작했고 1타를 잃은 김시우는 공동 30위, 2타를 잃은 김주형은 하위권인 공동 40위다.
이에 갈길 바쁜 안병훈의 페덱스컵 순위는 1계단 오르는 데 그쳤고 김시우와 김주형은 각각 페덱스컵 22위와 페덱스컵 2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낸 매킬로이와 지난달 디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었다.
특히 매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를 단 3차례 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장타자인 매킬로이에게 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린을 3번만 놓치는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퍼트 수를 단 28개로 끊는 등 준수한 마무리로 기회를 살렸다. 매킬로이는 그린을 지키지 못한 3개 홀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고 17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 인 버디까지 만들어내는 등 그린 주변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선두를 탈환해 페덱스컵 2연패 전망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을 거두며 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페덱스컵 3승을 올린 바 있다.
특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받고 시작하기에 이번 대회를 기준으로 페덱스컵 선두에 오르면 페덱스컵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도 있었다. 지난 시즌 김주형과 신인상 경쟁을 하던 사히스 티갈라(미국)다. 이번 대회에 앞서 페덱스컵 31위를 기록한 티갈라는 이번 대회 첫날 샷이글을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라크(미국), 크리스 커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티갈라는 이번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페덱스컵 순위를 16위까지 끌어올려 페덱스컵 상위 30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전망도 밝혔다.
(사진=임성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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