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시선 끌고 아들은 훔치고…황당 '가족 절도단'

김하은 기자 2023. 8.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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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의 거울이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말이 있죠.

베네수엘라에서 자식에게 귀감이 되긴 커녕, 해서는 안되는 일을 시키는 황당한 부모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상점을 찾았어요.

그런데 이들은 손님이 아니라 일가족으로 구성된 절도단입니다.

부모와 함께 범행에 나선 아들은 열 살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데요.

부모가 물건을 살 것처럼 종업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선을 끌면 이 어린 아들이 행동대원으로 나서 금고에서 돈을 챙기는 수법으로 절도를 저질렀습니다.

아들이 부모에게 범행이 완료됐다는 신호를 보내면, 일가족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는데요.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 업소만 최소 7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에 치안이 불안한 베네수엘라에선 막상 신고를 해도 범인을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아예 신고를 안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까 아마 실제 피해를 본 업소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zaiauffici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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