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정산 갈등에 동료 흉기 찌른 외국인노동자 입건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일용직으로 함께 일하던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20대 남성 베트남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주택가에서 일용직 건설노동자로 함께 일하는 같은 국적의 B씨의 다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와 일용직 임금 정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었으며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져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와 다툼이 거세지자 돌연 자택에 들러 흉기를 들고 나와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불법 체류자 신분인 점 등을 감안,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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