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수사에 쏟을 에너지, 민생 회복에 쏟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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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런 정치수사, 조작수사에 쏟을 에너지를 경제위기 극복, 민생 회복에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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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여당 핵 오염수 조기 방류 요청’ 日 보도엔…“둘 중 하나는 거짓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런 정치수사, 조작수사에 쏟을 에너지를 경제위기 극복, 민생 회복에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회기 중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체포동의안 당론가결도 생각 중인가’ 등 질문에도 “경제 문제가 심각하니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중국발(發) 금융 불안과 관련해선 “금융 리스크 관리를 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이 필요하다”며 “원-위안화 동조화가 심화되고 우리 경제의 중국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제 불황이 우리 시장에 그대로 전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용 불안 가능성, 자본 유출입 등을 면밀히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되고있는 가계 부채, 지방과 상업용 부동산 문제, 프로젝트파이낸스(PF) 문제, 이런 문제들이 심각한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상저하고라고 하는 신기루에서 빨리 벗어나서 적극적 재정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며 “잘못된 판단으로 허리를 졸라매다 허리를 다치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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