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 강인아’ 네이마르X이강인 마지막 작별 인사...네이마르, 알 힐랄 이적 후 PSG 방문

김환 기자 2023. 8.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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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사진=PSG
사진=PSG

[포포투=김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알 힐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의 계약 기간은 2년, 등번호는 10번이다.


PSG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PSG는 “우리는 클럽의 전설인 네이마르에게 감사를 표한다.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클럽 역사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네이마르는 173경기에서 118골을 터트리며 PSG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록을 떠나 네이마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술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많은 관중들을 감동시켰다”라고 했다.


사진=알 힐랄
사진=알 힐랄
사진=알 힐랄

네이마르도 이번 여름을 달구고 있는 선수들의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 대열에 합류했다. 사우디 리그 클럽들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중이다. 유럽 클럽들은 넘볼 수 없는 액수의 연봉이 사우디의 무기이며, 이 외에도 생활 면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장해준다. 은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사우디 이적을 통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이런 조건들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선수들까지 유혹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PSG 훈련장을 방문해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PSG는 17일 구단 SNS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PSG 선수들과 PSG 캠퍼스(훈련장)에서 인사를 나눴다. 메르시, 네이마르”라며 네이마르가 PSG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PSG
사진=PSG
사진=PSG

영상 속 네이마르는 PSG 선수들의 도열 속에 훈련장에 들어와 선수들 및 구단 스태프들과 포옹, 악수 등으로 인사했다. 6년 동안 뛰며 정 들었던 구단을 떠나기 전 하는 네이마르의 마지막 인사였다.


네이마르는 이강인과도 악수했다. 두 선수들은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에 입단한 이후 급속도로 친해졌다. PSG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첫날부터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함께 마사지 베드에 앉아 있는 사진이 공개됐고, 이후 미니게임 도중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PSG 공식 채널에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PSG
사진=네이마르 SNS

네이마르는 SNS 만으로 인사하는 게 아닌, 직접 훈련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이 확정된 이후, 많은 동료들이 네이마르에게 인사를 보냈다. 마르코 베라티, 프레스넬 킴펨베, 후안 베르나트, 카를로스 솔레르 등 PSG 동료들이 대부분이었다. 네이마르는 자신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동료들의 SNS 게시글을 공유하거나 짧은 답변을 남겼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유독 긴 문장으로 답한 작별 인사의 주인공이 있었는데,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이적 소식이 전해진 뒤 SNS에 네이마르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말 고마웠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사진=네이마르 SNS
사진=PSG
사진=PSG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는 프리시즌 투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한국 투어 내내 함께한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일본에 도착했을 때 비행기에서 함께 내리거나, 경기장 벤치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훈련 중 이강인이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오픈 트레이닝 때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팔을 들어 팬들에게 손인사를 하는 등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계속됐다.


그러나 이 브로맨스는 한 달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네이마르를 비롯해 5명의 선수들을 불러 이번 시즌 플랜에 그 선수들이 없다는 점을 알렸다. 알 힐랄의 구애를 받고 있던 네이마르가 이적을 선택한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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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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