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든 남성 태블릿PC와 현금 훔쳐 달아난 30대…검찰 송치
이병기 기자 2023. 8. 18. 10:33
경찰이 술에 취해 길가에서 자던 남성의 태블릿PC와 현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8일 오전 2시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자던 50대 남성 B씨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PC와 현금 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일 오전 B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 장면과 피의자 인상착의, 이동경로를 특정했다.
이후 A씨가 자주 다니는 길목에서 잠복수사해 지난 3일 오전 1시께 A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경찰에 “돈은 잃어버려도 되지만, 회사의 중요한 내용이 담긴 태블릿PC는 꼭 찾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A씨가 태블릿PC를 갖고 있어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며 “조사는 완료했으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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