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신임 이사장에 박노황 前 연합뉴스 대표이사
서울시는 TBS(교통방송)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대표이사를 18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8월 18일 까지다.
박노황 신임 이사장은 유선영 전 TBS 이사장(前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후임이다. 지난 2021년 1월 임명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월 서울시의회의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행정소송 이사회 의결을 이끌던 중 중도 사퇴했다.
박 이사장은 1957년생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연합통신(연합뉴스 전신)에서 근무했다. 이후 연합뉴스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신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서울시는 “박 이사장은 35년간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편집국장, 마케팀담당 상무, 연합인포맥스 대표 등을 역임하며 얻은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연합뉴스의 경영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능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이사장은 2015년 연합뉴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연합뉴스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 합리화와 수익구조 개선 대책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켰다”고 시는 설명했다.
TBS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사업계획, 예산 및 결산, 규정 제정 및 개정 등 재단의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서울시는 “방송경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박 이사장이 각종 TBS의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이사진과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신임 이사장 임명으로 새로운 TBS 이사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TBS가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과거의 편파방송 논란을 딛고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시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재도약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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