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당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25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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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당근 농가가 재파종 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당근에 침수와 조풍(소금기가 있는 강한 해풍)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파종 시기가 늦어지는 농가를 감안해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하게 가입기간 연장을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제주도는 이번 가입기간 연장으로 당근 재파종 농가의 대부분이 농작물재해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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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당근 농가가 재파종 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은 당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당근에 침수와 조풍(소금기가 있는 강한 해풍)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파종 시기가 늦어지는 농가를 감안해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하게 가입기간 연장을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애초 기간은 7월17일부터 8월18일까지였다.
8월초 파종을 마친 당근의 경우 조풍으로 발아된 어린잎이 고사되거나 뿌리돌림 피해가 발생해 재파종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보험가입 농가의 경우 피해사실 확인 후 재파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파종 시기가 늦어지는 농가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제주도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 긴급하게 농림축산식품부에 기간연장을 건의하고, 직접 농림축산식품부로 찾아가 협의를 이뤄냈다.
제주도는 이번 가입기간 연장으로 당근 재파종 농가의 대부분이 농작물재해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가입기간에서 1주일 연장된 만큼 당근 재배농가에서는 기간 내에 가까운 지역농협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도내 당근 파종 면적은 1320㏊로 늦어도 다음주까지 재파종이 완료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근 재해보험 가입실적은 1317㏊로 전년도 1035㏊보다 늘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식품부와 제주도가 85%를 지원하고 나머지 15%는 농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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