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필리핀서 니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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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003670)이 친환경 제련 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 체제를 구축해 양극재 원료 공급망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30년까지 연 100만 톤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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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003670)이 친환경 제련 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필리핀 광산 개발 기업 MC그룹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와 합작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마이클 첸 MC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함께 개발 중인 새로운 제련 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 소재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 체제를 구축해 양극재 원료 공급망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사용하는 새로운 제현 기술은 일반적인 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 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도 50%가량 줄어드는 등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필리핀에서 생산한 니켈 혼합물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 요건도 충족할 수 있다. 2030년까지 연 100만 톤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다하고 있었다. 이번 합작 공장 외에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서 약 4000만 톤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NPSI와 합작을 통한 니켈 사업으로 양극재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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