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주의보…충남 검사 건수 3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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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세균성 식중독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연구원에 접수된 도내 식중독 사례는 30건으로 지난해(26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역학조사를 위한 검사를 신속히 진행해 재발 방지와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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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세균성 식중독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연구원에 접수된 도내 식중독 사례는 30건으로 지난해(26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보존식, 조리도구, 조리 종사자·의심자 검체 등에 대한 검사 건수는 같은 기간 983건에서 1천314건으로 33.7% 증가했다.
식중독 의심 신고 1건당 검사하는 환자와 원인 식품 등이 38건에서 44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방역 조치 완화로 학교·기업 등 단체 급식과 외식이 늘어나면서 식중독 한 건당 발생하는 환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중독균은 세균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35∼36도 안팎에서 증식 속도가 가장 빠르다.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자재 관리부터 조리, 음식물 보관까지 모든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 전 과정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역학조사를 위한 검사를 신속히 진행해 재발 방지와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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