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 놀림받은 지적장애인, 흉기들고 돌아다니다 입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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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지적장애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네 청소년들로부터 놀림을 당한 지적장애인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한 슈퍼마켓 주변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주변 행인에게 위협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지적장애를 앓는 A씨는 당시 동네 청소년들이 자신의 주변을 맴돌며 조롱하는 행위를 반복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가족이나 주변인과 별다른 마찰 없이 생활해왔다. 경찰은 A씨에게 병원 치료를 당부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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