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 앞 ‘방구석 여포’…검찰 앞에선 묵묵무답 ‘뻔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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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조사에 대해 "지지자 앞에서만 당당하고, 검찰 앞에서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의 조사가 13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면서 "이 대표는 청중 앞에 유세하듯 준비된 입장문을 읽으며 당당한 척 들어가 놓고, 정작 조사에서는 그 오랜 시간동안 입을 닫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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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조사에 대해 "지지자 앞에서만 당당하고, 검찰 앞에서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의 조사가 13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면서 "이 대표는 청중 앞에 유세하듯 준비된 입장문을 읽으며 당당한 척 들어가 놓고, 정작 조사에서는 그 오랜 시간동안 입을 닫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대장동 특혜, 성남 FC 후원금 의혹 등의 검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준비한 진술서를 제출하고 '진술서로 갈음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한 셈"이라면서 "강성 지지층 개딸 앞에서만큼은 핏대를 세우며 한껏 위풍당당한 이 대표가 검찰 앞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뻔뻔한 행태를 보니 딱 '방구석 여포'가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또 "억압받는 희생자라도 되는 양 스스로를 그리스 신화 속 인물에까지 빗대며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정권 탓', '검찰 탓' 남 탓 일색에 '보복수사', '조작수사'의 근거 없는 주장까지 과연 국민께서 동의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백현동 사업뿐 아니라 대장동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에 이르기까지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어느 것 하나 결코 가볍지 않다"며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인허가권을 쥐고 흔들며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하게 행사하고, 이로 인한 손해는 결국 성남시민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철면피와 같이 뻔뻔한 어제의 이 대표를 보면서 국민께서는 조금의 동정심도 허용해서는 안 될 파렴치범의 모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법치 대한민국에서 범죄혐의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 이 대표 역시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는 국민의 한 명일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며 "지지자들 앞에서 부린 허세가 아니길 바란다. 이 대표가 가는 길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시다"고 마무리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오전 10시40분쯤부터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위증교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3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가 공영개발 방침을 뒤집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한 경위, 사적 이익 취득 여부 등을 추궁했다.
이날 오전 0시1분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이 대표는 "객관적 사실에 의하면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 (검찰이) 목표를 정해놓고 사실과 사건을 꿰맞춰 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며 "용도 변경을 조건으로 땅을 팔았으면서 용도 변경 전 가격으로 계약한 한국식품연구원이나 이를 승인한 국토부가 진짜 배임죄란 얘기를 해드렸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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