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평안한 안식을”…바이든, 부친상 윤 대통령에 애도 조화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8. 18. 10:24
대통령실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를 애도하는 메시지와 함께 조화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보내온 조화는 윤 대통령 도착 전 숙소에 전달됐다.
조화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명의로 “윤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친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빕니다”라는 메시지 카드가 들어 있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곧 통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숙소에 머물며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최종점검을 한 뒤 다음날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다.
앞서 윤 교수는 지난 15일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 간의 장례식을 치른 뒤 17일 안장식을 엄수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1박을 하고 18일 오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3국 정상 오찬, 공동 기자회견,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당일 늦게 귀국길에 오른다.
바이든 대통령 임기에서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청한 것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이다. 한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만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정현, 194억 빌딩 매입...남편 병원 개원 - 매일경제
- 쏘렌토 보니 “지금도 어이가 없네”…‘사생결단’ 싼타페와 비교결과는 [최기성의 허브車] -
- [단독] 故윤기중 교수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달라” 연세대 기부 - 매일경제
- “3년치 월급 받으면 나라도 퇴사” 83년생도 희망퇴직하는 이 업계 - 매일경제
- 경찰서 나온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호송차량 타기전 한 말 - 매일경제
- “물타기도 지쳤어요” 2조원 사들인 서학개미…수익률 -23% 상품도 - 매일경제
- 국민연금에 10조 벌어다준 ‘미국 효자 오형제’가 누굴까? [월가월부] - 매일경제
- 빈 통장에서 150만원 나온다…현금인출기 앞 대기줄 ‘난리’ - 매일경제
- 이달 벌써 1.3조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가장 많이 팔아치운 기업 보니 - 매일경제
- ‘얼차려’는 사과했지만...배정대, 11년 전 학폭 논란 정면 돌파 결정 왜? 그날의 진실은? [MK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