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문회 시작…'방송 장악 연루 의혹'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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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국회에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이 되기는 했습니다.
야당은 일단 이동관 후보자를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장악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규정을 하며 일찌감치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고요.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후보자가 방송장악에 연루됐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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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국회에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청문회는 예정대로 시작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 10시부터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좀 소란이 있었는데요.
장제원 과기방통 위원장이 "여야 간 간사 합의대로 청문회 일정을 진행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지만 야당 위원들이 거세게 반발을 하면서 장내 소란이 오가는 등 약간 좀 지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청문회는 시작이 된 상태입니다.
야당은 일단 이동관 후보자를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장악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규정을 하며 일찌감치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고요.
여당은 기울어진 언론 지형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는 송곳 검증을 예고하는 야당과 여당의 방어 속에 밤 늦게까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정말 격돌이 예상되는데요. 쟁점을 좀 짚어주시죠?
<기자>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후보자가 방송장악에 연루됐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MB 정부 국정원 문건과 이 후보자가 청와대 재직 중 대변인실, 홍보수석실에서 생산된 문건에는 당시 청와대가 공영방송의 논조에 개입하고, 인사에도 영향을 미치려 했단 정황들이 여럿 담겨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는 일이었다며 본인이 연루됐다면 전 정권 적폐수사 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이외에 자녀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MB 청와대 퇴임 이후 3배 가까이 재산이 불어난 점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박기덕)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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