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역사 또 썼다' NH농협카드, 팀 리그 최장 7연승 질주

NH농협카드 선수들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3-2024' 2라운드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4 대 1로 누르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 NH농협카드의 기세가 무섭다. 올 시즌 1라운드 우승에 이어 리그 최장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NH농협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3-2024' 2라운드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4 대 1로 눌렀다. 1라운드부터 파죽의 7연승이다.

1라운드에서 NH농협카드는 7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PS)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1라운드 5연승에 2라운드 2연승까지 7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7연승은 팀 리그 최장 타이 기록이다. 이전 기록도 NH농협카드가 지난 시즌 세운 것이었다.

주장 조재호가 2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재호는 이적생 오성욱과 나선 1세트 남자 복식에서 4이닝 만에 승리를 따냈다. 조재호가 3이닝에서 연속 7점을 몰아치는 등 8점을 올렸고, 오성욱이 남은 3점을 채워 11 대 5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여자 복식의 김민아와 김보미도 히가시우치 나츠미-최혜미를 9 대 7(7이닝)로 눌렀다. 조재호는 3세트 에이스 대결인 남자 단식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15 대 13(9이닝)으로 꺾으며 승기를 굳혔다.

웰컴저축은행도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이상대와 김예은이 9 대 7(10이닝)로 반격했다. 그러나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지난 시즌 남자부 신인왕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서현민을 5이닝 만에 11 대 5로 잠재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몬테스는 올 시즌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블루원리조트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크라운해태를 세트 스코어 4 대 3으로 꺾었다. SK렌터카는 휴온스를 세트 스코어 4 대 1로 제압했다. 크라운해태와 휴온스는 2연패로 주춤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4 대 3으로 이겼다.

18일에는 NH농협카드가 SK렌터카를 상대로 PBA 팀리 그 역대 최장인 8연승에 도전한다. 이외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 블루원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과 에스와이가 열린다. 휴온스는 하루 쉬어간다.

팀 리그 2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들에게 경기 전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이벤트는 2라운드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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