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우승에 도전 젠지, 파이널 상대는 T1-KT 누구 [LCK 프리뷰]

고용준 2023. 8.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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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두 시즌 연속 LCK 우승컵을 들어올린 젠지가 이번 서머시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LCK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대전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과 서머 파이널을 개최한다.  


젠지, 우승시 LCK 통산 네 번째 3연패 달성

서머 정규 리그를 2위로 마무리한 젠지는 지난 주 열린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제압하면서 20일 열리는 결승전에 직행했다. 이번 서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젠지는 4회 연속 LCK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서머, 2023년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이번 서머에서도 우승할 경우 3회 우승을 달성한다. 역대 3회 우승 팀은 2015년 스프링부터 2016년 스프링까지, 2019년 스프링부터 2020년 스프링까지 두 차례 달성한 SK텔레콤 T1, 2020년 서머부터 2021년 서머까지 우승한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다. 

젠지의 사령탑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젠지 감독으로 취임한 2022년 이후 진행된 네 번의 스플릿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젠지가 우승할 경우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LCK 6회 우승을 달성하며 '칸' 김동하(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서머 결승전 MVP로 선정될 경우 LCK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결승전 MVP 타이틀을 획득한다.


T1-KT 롤스터 "젠지 우승 우리가 저지한다"

19일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치는 T1과 KT 롤스터에게는 서머 결승전 티켓 뿐만 아니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티켓까지 걸려 있기에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다.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 자격으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가 190점을 획득한 상황에서 T1이 KT 롤스터를 꺾을 경우 170점을 확보한다.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승리한 팀이 직행, 패배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에게 주어지는 2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KT 롤스터가 T1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150점으로 T1과 동점이 되지만 서머에서 획득한 포인트에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이 된다. 즉, 이번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짓는다.

T1과 KT는 2021년 이후 LCK에서만 14번 맞대결을 펼쳤고 T1이 11대3으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패배한 T1은 이후 10연승을 기록하면서 격차를 벌렸지만 이번 서머 정규 리그 두 번의 매치업에서 모두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8월 10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T1이 승리할 경우 2021년 LCK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다섯 번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이번 서머 결승에 진출한다면 T1은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서머까지 네 번 모두 젠지와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유례 없는 기록도 달성한다. 

KT가 승리할 경우 2018년 LCK 서머 결승전 이후 5년 만에 LCK 결승전에 진출한다. 2019년 강동훈 감독이 KT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첫 LCK 결승전 출전이자 롤드컵 출전도 처음이다.


티파니, 5 스플릿 연속 LCK 파이널 우승 반지 제작

20일 열리는 2023 LCK 서머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팀에게는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수여하는 우승 반지가 주어진다. 티파니는 2021년 서머 시즌부터 LCK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다섯 번의 스플릿 모두 우승팀 전원에게 우승 반지를, MVP에게는 브레이슬릿을 시상해왔다.

2023 LCK 서머를 앞두고 티파니는 우승 반지와 브레이슬릿에 특별함을 더했다. 우승팀에게 수여하는 우승자 반지에는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의 소환사 명 또는 이름을 새기고 MVP에게 주어지는 브레이슬릿에도 소환사 명을 인그레이빙하면서 상징성과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2021년 서머 이후 다섯 스플릿 연속 LCK 우승팀과 선수, 코칭 스태프를 기념하기 위해 우승자 반지와 MVP용 브레이슬릿을 제공한 티파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의미 있는 작업을 진행했다. 티파니는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팀이 들어올리는 '소환사의 컵'의 재단장 작업에 2022년에 참여,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을 적용해 우승팀의 위대함을 팬들에게 알리는 트로피를 만들어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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