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김정은과 조건없는 만남 원해...北은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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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없이 만날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다.
커비는 북한이 조건없는 정상 회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그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 우리는 기꺼이 앉아서 전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임기 중에 김정은과 3번이나 만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임기 중에 김정은과 대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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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측에서 北에 조건없는 정상회담 제안했으나 반응 없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없이 만날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북한에 회동 의사를 전했으나 북한쪽에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1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교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커비는 북한이 조건없는 정상 회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그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 우리는 기꺼이 앉아서 전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임기 중에 김정은과 3번이나 만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임기 중에 김정은과 대면하지 않았다. 바이든 정부는 다만 비핵화를 위한 다수의 대화 채널만 유지하고 있다. 커비는 바이든 정부가 김정은에게 언제 정상회담 제안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커비는 "김정은은 지금까지 그것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모든 다른 측면에서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그 지역에 우리가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며 우리는 만약 그래야 한다면 미래에 확실히 다시 그렇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NSC의 미라 랩 후퍼 인도태평양전략국장도 16일(현지시간) 한 싱크탱크 행사에 참석해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초대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랩 후퍼는 지난달 주한미군 이병이 월북한 이후 이러한 노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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