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정연주 해촉·이동관 인사청문회, 방송 정상화에 시동"

경계영 2023. 8.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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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친(더불어)민주당 노영방송으로 전락한 공영방송의 무너진 위상을 바로 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을 노조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야 한다"며 "전날 대통령께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정연주)과 부위원장(이광복) 해촉안을 재가했고 오늘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정권 교체 1년 3개월 만에 방송 정상화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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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방송, 국민 품으로…文정부가 했던 게 방송 장악"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친(더불어)민주당 노영방송으로 전락한 공영방송의 무너진 위상을 바로 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을 노조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야 한다”며 “전날 대통령께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정연주)과 부위원장(이광복) 해촉안을 재가했고 오늘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정권 교체 1년 3개월 만에 방송 정상화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노조에 장악된 KBS, MBC 등 노영방송과 좌파 언론은 방송 장악을 운운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정권 나팔수 노릇을 하며 꿀을 빨던 과거를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방송 장악은 문재인 정부 때 KBS 이사회와 MBC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에 압력해 사퇴를 요구하고 정권 나팔수를 꽂는 등 철저하리만치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방통위를 향해서도 박 의장은 “초대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걸었던 인사 5대 원칙에 모두 걸리는 5대 비리 전관왕이었고 공영방송 개혁을 내걸어 불법 월권 행태를 일삼았다”며 “후임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특정 방송사 옹호에 열을 올렸는데 이런 것이 바로 방송 장악”이라고 직격했다.

박 의장은 “언론 장악을 위해 문재인 정권은 명운을 걸었다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이 방송 정상화”라며 “민주당은 방송 장악의 야욕을 그만 부리고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과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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