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에 가려진 '또 다른 토트넘 수비 구멍', AS 모나코가 노린다

이성민 2023. 8.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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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AS 모나코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산체스는 토트넘의 수비 기대주였다.

토트넘은 산체스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뒤를 이어 수비의 리더가 되기를 기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산체스에 대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1500만 유로(한화 약 217억 원) 제안을 수락했지만 그는 러시아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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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AS 모나코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8일(한국시간) “산체스는 모나코의 영입 대상이다. 그는 적정한 가격에 이적을 허락받았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토트넘의 수비 기대주였다.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산체스를 눈여겨본 토트넘은 2017년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4200만 유로(한화 약 610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산체스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뒤를 이어 수비의 리더가 되기를 기대했다.

산체스는 2017/18시즌 43경기, 2018/19시즌 3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9/20시즌에도 39경기에 출전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산체스는 토트넘에서 잦은 실수를 저지르며 성장이 정체됐다. 토트넘이 2021년 여름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데려오면서 산체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지난 시즌은 최악에 가까웠다. 산체스는 팀 동료인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 붕괴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공격진이 70득점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6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시즌 내내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치며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산체스에 지칠 대로 지쳤던 토트넘 팬들은 결국 폭발했다. 지난 4월 15일에 열렸던 본머스전에서 그는 부상을 당한 클레망 랑글레 대신 교체 투입됐지만 후반 6분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한 실수를 범했다. 산체스는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지만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산체스의 미래는 어둡다. 토트넘은 옵션 포함 5000만 유로(한화 약 726억 원)에 네덜란드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을 데려왔다. 로메로가 부상을 당하면서 브렌트포드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반 더 벤과 로메로가 주전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산체스에 대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1500만 유로(한화 약 217억 원) 제안을 수락했지만 그는 러시아행을 거절했다.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세비야 FC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SK도 산체스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산체스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른 구단이 모나코다.

모나코가 노렸던 선수는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던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였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모나코는 아다라비오요를 위해 1000만 유로(한화 약 145억 원)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아다라비오요 영입이 난항을 겪자 모나코는 토트넘에서 밀려난 산체스에 눈을 돌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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