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사옥 3곳 부지 매각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7월 마련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도권 사옥 3곳 매각에 나선다.
LH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과 광명시 일직동 광명시흥사업본부, 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 등 3곳의 사옥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사옥은 과거 주택공사 본사였지만 2009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LH로 통합되고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금은 지역본부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LH는 2010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15차례 유찰됐다. 제한된 건물용도 및 높은 매각 가격이 매각 실패 요인으로 지목된다. 매각 예정 금액은 5801억원이다.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업무·문화·산업시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입찰은 이달 23일까지 받는다.
광명시흥사업본부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매각 예정가격은 필지별로 254억~498억원이다. 17일 입찰 공고 예정이며, 연말 계약하고 2년 후 사용 가능하다.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있어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과 중앙대병원이 가깝다. 향후 인근 지역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유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유입인구의 증가가 기대된다.
하남사업본부 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로 허용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다. 9월 중 감정평가 및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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