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수해피해 지역 방문…복구에 공군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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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호 태풍 '카눈' 피해지역인 강원도 안변군 일대를 다시 찾아 복구작업에 투입된 인민군 군인들을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즉시 인민군(북한군) 군인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농경지 복구에 진입하여 짧은 기간내에 원상복구하는 기적을 창조한데 이어 오늘 또다시 농작물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자기앞에 맡겨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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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내 원상복구 기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호 태풍 '카눈' 피해지역인 강원도 안변군 일대를 다시 찾아 복구작업에 투입된 인민군 군인들을 치하했다.
18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을 방문해 복구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침수포전들의 농작물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조선인민군 공군부대의 직승기와 경수송기들을 동원하도록 조치하시고 농약살포사업을 몸소 조직지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군 제2623군부대 비행사들은 침수면적에 농약살포 작업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즉시 인민군(북한군) 군인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농경지 복구에 진입하여 짧은 기간내에 원상복구하는 기적을 창조한데 이어 오늘 또다시 농작물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자기앞에 맡겨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에 나선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에도 태풍 피해를 입은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찾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짧은 시차를 두고 같은 지역을 재차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200여정보(약 1.98㎢)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날 신문은 "피해흔적을 말끔히 털어"버렸다며 완전히 복구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공군기까지 동원해 피해 지역을 방문한 것은 수해 피해로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다시한번 총궐기하여 재해성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의 안전한 생육을 보장하기 위한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알심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알곡 생산을 최우선과제로 제시하고 각 지역이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와 조원용·김재룡 당 비서, 주철규 농업위원회 위원장, 김여정 당 부부장, 김광혁 공군사령관 등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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