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예상했잖아" 성범죄 당한 화보모델에 2차 가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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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를 폭로한 성인 화보 모델들에 쏟아진 2차 가해 댓글을 본 신동엽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229회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 팔로워 300만여 명을 보유한 유명 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폭로 방송으로 불거진 소속 회사 대표 김씨(가명)의 성범죄 의혹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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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를 폭로한 성인 화보 모델들에 쏟아진 2차 가해 댓글을 본 신동엽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229회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 팔로워 300만여 명을 보유한 유명 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폭로 방송으로 불거진 소속 회사 대표 김씨(가명)의 성범죄 의혹이 다뤄졌다.
강인경이 지난 7월 진행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세 명의 모델은 소속 회사 대표 김씨로부터 오랜 기간 성추행, 강간 등의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의 폭로 방송 이후 10명의 추가 피해자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초로 성범죄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다빈씨(가명)는 2020년부터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제가 제일 (피해를 당한지) 오래됐다. 제가 거기서 처음 말을 안 해서 이 친구들이 당한 것만 같았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당했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세 사람은 지난 7월17일 김씨를 상대로 유사강간, 상습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14조(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인경은 "이 부분에 대해서 김씨한테 이야기했을 때 '무슨 증거가 있냐'고 물어보며 시간을 끌더라.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농락한 부분을 보고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씨는 "다빈이를 내가 언제 건드렸어? 다빈이 XXX이 너한테 확실히 그 이야기했어? 나 죽인다 걔 진짜로. 어처구니가 없네. 대단하다"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며 "증거가 뭐가 있는데? 내가 삽입했다는 증거를 가져와"라고 도리어 화를 내는 태도를 보였다.
성범죄 피해를 폭로한 모델들은 법의 심판을 기다리면서도 2차 가해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쓴 악성 댓글에는 '성인화보 찍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여자냐', '그때 왜 신고 안 했어?', '니들도 충분히 예상했잖아' 등의 2차 가해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신동엽과 박지훈 변호사는 충격을 받은 듯 탄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공격 안 했으면 좋겠다", "(2차 가해가) 심각하다. (댓글) 보지 마시라"며 분노했다.
피해자 측의 변호를 맡은 전인규 변호사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범죄 피해자는 이랬어야 된다' '당신들이 그런 행동을 해서 그럴 만하다'라는 피해자들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인신공격, 비방 등은 분명히 현행법상 허용될 수 없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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