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라인드 사이드’, 거짓 스토리 영화로?
KBS 2023. 8. 18. 09:53
[앵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이 영화의 내용은 거짓이라며 양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리포트]
2009년에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빈민가 출신의 흑인 남성이 백인 부잣집 양부모에게 입양돼
미식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내용으로, 전 미식 축구 스타 선수 '마이클 오어'의 인생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투오이 부부/과거 인터뷰 : "우리의 목표는 그를 먹여 살리는 거였는데, 이제 마이클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죠."]
실화에 바탕을 둔 덕분에 영화의 감동은 배가 됐고 인기를 끌면서 양어머니 역의 '샌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이클 선수가 양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이클은 투오이 부부가 자신을 입양할 예정이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후견인 권한을 이용해서 자신의 수익금 수백만 달러를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클은 투오이 부부에게 후견인 지위를 포기할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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