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아동학대' 신고당한 교사 직위해제 전 전문가 검토

서혜림 2023. 8. 18.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하기 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침해받지 않도록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교사가 학교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돼 수사기관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졌다면 직위해제가 될 수 있어 무리한 처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말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에서 열린 교원대상 법률분쟁 사례분석 및 교육청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3.8.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하기 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침해받지 않도록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교사가 학교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돼 수사기관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졌다면 직위해제가 될 수 있어 무리한 처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전문가 검토 협의체는 유관부서의 업무 담당자, 법률 전문가, 해당 학교 구성원 등으로 구성되며,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된 건에 대해서 직위 해제가 적절한지를 검토한다.

검토 결과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의 직위해제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참고 자료로 쓰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법령과 학칙에 따른 교원의 생활지도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아동학대처벌법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며 "지자체 및 수사기관에서는 교원의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 사안 조사 시 교육청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