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동천~처인구 남사’ 신규 철도망 추진…용인시, 타당성 조사착수

신분당선서 국가산단 예정지까지…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목표

용인시가 17일 개최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동천동 신분당선에서 분기해 죽전동, 기흥구 마북동과 동백동을 거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신규 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42년 완료되는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효율적인 교통망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 당초 동백까지 연결하려던 철로를 남사까지 연장하는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전날 동천~남사 구간 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는 신규 철도망 계획의 최적 노선을 검토하고 교통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2월로 연기된 경기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결과에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이 포함될 경우, 이와 연계한 효과적인 철도망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용역기간은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이며, 사업비는 시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동천에서 남사까지 이어지는 신규 철도망을 건설하려는 것”이라며 “교통이 혼잡한 수지, 기흥과 시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처인구 국가산단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철도망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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