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행사 특정 단체 '독점' 주장은 근거 없는 매도"

▲ 광주시의회 5·18 특위-공법 3단체 간담회 사진 : 연합뉴스 

5·18 관련 행사를 일부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있다는 공법 3단체의 주장에 대해 행사위원회가 "근거 없는 매도"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5·18공법단체는 행사위와 참가단체를 모욕하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을 내세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행사위는 "무책임하게 탈퇴한 공로자회와 부상자회가 행사위를 특정단체와 세력이 독점하는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시민사회를 갈라 치기 하는 식으로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44주년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5·18공법 3단체는 지난 14일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행사위를 새로 꾸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진보연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5·18행사위는 법적 설치 근거가 없다"며 "내년 44주기 행사는 5·18기념재단, 순수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모금을 통해 공법 3단체가 주관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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