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대외 악재에 3분기 환율 상방 압력 확대…4분기는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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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을 상향하면서 "3분기 환율 상방 압력이 확대되겠으나 4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리포트에서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와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고 엔화는 약세"라며 "또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와 부동산 부문 리스크 확대로 인한 위안화 약세는 원화에 악재"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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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평균 1300원, 4분기 1270원 전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을 상향하면서 “3분기 환율 상방 압력이 확대되겠으나 4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한국의 대중 수출 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환율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전망치(분기 평균 기준)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에서 각각 20원씩 상향 조정해 1300원, 1270원으로 수정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장기물 중심으로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달러화 상승 압력이 높아질 공산이 크다”며 “특히 국채 발행물량 증가로 인한 수급 요인과 최근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감안할 때 3분기 중에는 장기물 중심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4분기에는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확인되고 견조했던 소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물 금리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달러화 상승 압력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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