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미국 도착…"尹, 바이든과 흉금 터놓고 대화할 수 있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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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8일 6시께(한국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미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15분(미국시간 18일 오전 11시15분)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외교 성과를 내세워 "정권 부양으로 연결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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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워싱턴=뉴시스] 김예진 기자, 김난영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8일 6시께(한국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19일 새벽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7일 밤 일본에서 정부 전용기 편으로 출발한 기시다 총리는 18일 오전 6시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미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15분(미국시간 18일 오전 11시15분)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한 층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일미한(한미일) 3개국 정상이 같은 장소에 모이는 건 매우 의의가 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중 전례 없이 굳건한 미국, 한국과의 각각 개별 관계를 토대로 3개국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미국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납치 문제에 대해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인권 문제다. 지금 이상으로 강한 이해와 협력을 얻어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열리지 않고, 단독으로 열리는 첫 3국 정상회의다. 3국은 정상회의 정례화에 합의하고 북한, 중국 동향과 안보 협력 강화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3국의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상과 외교장관, 국방장관, 안보 담당 등 정부의 4가지 수준 정기 협의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 담당에는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보회의(NSC) 담당 고위급 관리가 상정된다.
이 밖에 삼국 정상 및 정부 내 인사들 간 소통을 위한 삼자 핫라인 구축 투자, 안보·교육·기술 등 협력 이니셔티브 등이 이번 정상회의 결과물로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등 외신은 회의에서 삼국 정상이 합동 군사훈련 정례화 등과 함께 역내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호 간 협의 의무(duty to consult)를 논의하리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외교 성과를 내세워 "정권 부양으로 연결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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