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 발표 다음날…그룹株 일제히 상승
“12월 28일까지 합병 작업 마무리”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기준 셀트리온은 5.99% 상승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8.71%, 1.29% 상승 중이다.
이날 셀트리온 관련주들이 동시에 상승한 건 합병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7일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고, 7년 내 연 매출 10조원대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작업을 12월 2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며 “그 다음 단계로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간 합병을 추진해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합병 시 합병 비율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는 보유한 1주당 셀트리온 신주 0.4492620주를 배정받게 된다.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은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7251원이다.
주주총회 전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현한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관련 최대 1조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 결정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비용 절감, 원가 경쟁력 강화, 수익성 개선이라는 부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피 이전 상장 효과가 있다”며 “다소 저평가된 요소가 합병을 통해 직접적으로 평가받으며 주가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사의 3조원 이상의 재고자산은 수익성에 부담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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