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코시국' 후 첫 해외 파견 대상 태권도에 '분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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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태권도 분야의 분발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전국 태권도부문 강자경기대회가 준 여운' 제하 기사를 통해 "모든 선수단의 일꾼들과 감독, 지도교원들은 태권도 기술 발전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자각하고 선수들의 수준과 능력을 보다 제고하기 위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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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태권도 분야의 분발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전국 태권도부문 강자경기대회가 준 여운' 제하 기사를 통해 "모든 선수단의 일꾼들과 감독, 지도교원들은 태권도 기술 발전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자각하고 선수들의 수준과 능력을 보다 제고하기 위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사는 북한 내부적으로 개최했던 '전국 태권도부문 강자경기대회'의 결과를 되돌아보며 태권도부문에서의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세대교체와 순환이 그 어느 부문보다 빠른 체육부문에서 선수후비 육성사업은 나라의 체육기술 발전전도와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낸 강원도태권도선수단 사례를 언급하며 "감독·지도교원들의 기술실무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계획을 현실성 있게 세우고 요구성을 보다 높여야 한다"면서 "선수들의 훈련조건과 생활조건 보장에 응당한 품을 넣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일부 선수단을 지적하며 "어제도 했고 오늘도 하고 있는 훈련이라며 선수들의 육체적 능력과 기술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감독·지도교원들에게서 태권도 기술 발전은 물론 좋은 경기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19~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조중우의교'를 통해 베이징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중 카자흐스탄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는 북한이 지난 2020년 1월 말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 인력이 국경 밖으로 나온 사례이자, 첫 국제 스포츠 무대로의 복귀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태권도부문 '발전'의 중요성을 부각한 것은 이번 ITF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와 연관이 있는 동향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신문은 북한이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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