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 청춘 담은 미니 1집 'WHY‥'에 작사·작곡 참여

보이넥스트도어 /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신보를 통해 청춘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7일 밤 11시 팀 공식 SNS 채널에 미니 1집 '와이‥'(WHY‥)'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선 영화 대본처럼 디자인된 이미지와 앨범의 각 트랙이 장면 번호(Scene)로 표기돼 하나로 연결되는 스토리라인을 보여줬다.

'와이‥'에는 데뷔 싱글에 수록됐던 '돌아버리겠다', '원 앤 온리'(One and Only), '세레나데'(Serenade)를 비롯해 신곡 '크라잉'(Crying), '뭣 같아', '에이비씨러브'(ABCDLOVE)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겼다.

데뷔 싱글 '후!'(WHO!)에서 선보였던 세 곡이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노래한다면, 새롭게 수록된 세 곡은 처음으로 '헤어짐'을 겪은 이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 첫사랑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특히 이번 앨범엔 명재현, 태산, 운학이 신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청춘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트랙리스트에선 신곡 가사 일부가 공개됐다. '크라잉'에서는 "괜찮아 / 응응, 응 멀쩡해 / 응응, 응 아니 근데 / 난 또 말을 돌려 / 딴 얘기를 흘려"라는 노랫말이 괜찮은 척하지만 괜찮지 않은 마음을 그렸다.

타이틀곡 '뭣 같아'에서는 "입이 거친 게 싫다던 너 때문에 / 화가 나도 욕을 못하고", "너 기대라고 넓혀놓은 내 어깨는 이젠 / 지하철 속 장애물일 뿐이야"라는 직설적인 가사가 이별 후 느끼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그린다. 특히, '뭣 같아'의 작사에 명재현, 태산, 운학과 함께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인 '에이비씨러브'에서는 "ABCDLOVE 라더니 / 이제 와 바꾸려니 먹고 있지 애를", "되돌려줘 내 ABCDLOVE"라는 가사가 곡명이 내포하는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번 신보에선 'TOMBOY', '아무노래',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 '움직여 (MOVE) (Prod. by ZICO)' 등을 히트시킨 팝타임(Pop Time)이 프로듀싱을 맡아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적 역량과 매력을 끌어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1집 '와이‥'은 9월 4일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