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 수출 8.6억달러…29개월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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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이 29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7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8.6억 달러에 그쳤다.
대구 수출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7월에는 2021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10.1%↓)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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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이 29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7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8.6억 달러에 그쳤다. 경북은 5.7% 증가한 36.5억 달러를 나타냈다.
대구 수출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7월에는 2021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10.1%↓)를 보였다.
경북 수출은 전국 수출이 16.4% 감소하는 등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
대구의 수출 부진은 주력 수출품목인 2차전지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11.9%↓) 감소에 기인했다.
해당 품목의 對중국 수출비중이 77.3%에 달하는 만큼 현지 수요에 의존적인데,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전기차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비 19.3%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 정상화로 자동차부품(9.1%↑)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등 의료용기기(22.4%↑)의 수출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의 경우 1위 수출품목인 2차전지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는 전년동기비 73% 증가해 수출 신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수출시장이 중국 외에도 헝가리, 폴란드 등으로 다변화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이근화 차장은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인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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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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