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부실시공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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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집중 안전 점검을 통해 신축 중인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뿌리 뽑는다.
전남도는 최근 콘크리트 강도 기준 미달과 철근 없는 무량판 구조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안전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도내 시공 중인 전체 공동주택에 대한 품질점검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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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골조·사용 전 검사 등 전체 대상…철근누락 집중 점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집중 안전 점검을 통해 신축 중인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뿌리 뽑는다.
전남도는 최근 콘크리트 강도 기준 미달과 철근 없는 무량판 구조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안전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도내 시공 중인 전체 공동주택에 대한 품질점검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안전 점검은 올 연말까지 22개 시·군에서 신청한 시공 또는 입주 전 공동주택 6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앞서 전남도는 2015년부터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해 건축계획·시공·안전·구조·토목 등 10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에 나섰다.
점검 시기는 '터파기 완료 후인 기초단계', '구조체 시공 중인 골조단계', '입주자 사전방문 후(10일 이내)인 사용검사 전' 단계까지로 나눠 실시한다.
이 중 기초단계 점검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간 건축구조기술사 등 7개 분야 민간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건축안전 자문단과 함께 품질점검을 추진했다.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민·관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건립 중인 공동주택을 빠짐없이 관리·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인천 검단구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주요 원인이 설계·시공상 철근 누락으로 드러난 만큼, 부실공사 근원을 뿌리 뽑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공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 설계·시공·감리 등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품질점검으로 공사 중인 35개 단지에 대해 931건을 개선 조치했다.
추가로 공동주택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22개 단지에 대해선 295건을 개선 조치하는 등 총 57개 단지에 대해 1226건을 시정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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