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원격 치료도 치매환자 치료 효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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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화상을 통한 비대면 인지훈련도 대면치료와 마찬가지로 치매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2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화상을 통한 인지중재 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승인된 약물치료와 함께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인지훈련과 예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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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라인 화상을 통한 비대면 인지훈련도 대면치료와 마찬가지로 치매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2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화상을 통한 인지중재 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승인된 약물치료와 함께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인지훈련과 예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는 참가자들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8주에 걸쳐 인지훈련 및 음악·미술 등 예술치료를 동시에 실시했다. 이와함께 A그룹은 4주 대면 치료 후 4주 비대면 치료, B그룹은 비대면 치료 4주 후에 대면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치료 4주차와 8주차에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A, B그룹 모두 △인지기능 △우울증 △불안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의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4주차 검사에서 대면치료를 선행한 그룹이 △불안 △일상생활 능력 등에 서는 비대면 치료보다 유의미하게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8주차에서는 A, B 그룹 모두 대부분의 분야에서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대면 인지훈련 등의 치료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에도 인터넷 기반의 화상을 통한 원격 인지중재치료로 대체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지중재’란 비약물적 치매치료 접근법으로 인지훈련과 예술치료 및 사회활동, 운동 등의 방법으로 약물치료 대신 뇌를 깨우는 활동과 함께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비대면 원격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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