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리사옥 16번째 재매각 추진… 광명·하남 사업부지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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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과거 대한주택공사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던 오리사옥을 포함한 세 사옥부지 매각에 돌입한다.
18일 LH가 지난해 7월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맞춰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 구미)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 일직) ▲하남사업본부(하남 풍산) 사옥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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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H가 지난해 7월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맞춰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 구미)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 일직) ▲하남사업본부(하남 풍산) 사옥부지다. 지난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입찰공고가 진행 중인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오리사옥)은 2009년 기관통합·지방이전에 따라 보유하게 된 수도권 소재 기존 본사 사옥인 종전부동산이다.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자산효율화 대상이며 2025년 매각하는 것이 목표다. 일반상업지역으로서 법정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이며 예정금액은 5801억원이다.
오리사옥은 대지면적 3만7998㎡에 건축 연면적은 7만2011㎡이고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업무·문화·산업시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자세한 공고문은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기 광명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허용용도는 판매·업무·문화와 집회·숙박시설 등이며 용적률은 700%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필지별로 254∼498억원이다. 지난 17일 입찰 공고해 오는 9월에 계약 체결하는 일정으로 올해 12월 잔금을 납부하고 나면 2년 후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공고문 확인과 입찰은 'LH 토지청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위치해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병원 등이 인접해 있는 데다 인근에 지식산업센터나 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도 발달돼 있다"며 "향후 인근 지역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유입인구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건축법 시행령' 별표1, 제14호의 나목)과 일부 시설을 제외한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 시설 등으로의 활용이 허용된다.
다음달 감정평가를 마치고 9월11일 입찰공고가 올라올 예정이며 10월 중 계약 체결이 이뤄질 방침이다. 토지사용시기는 잔금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후다. 자세한 공급일정은 9월 11일 이후 LH 토지청약시스템에 공지된다.
해당 부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고 서울과 바로 닿아있어 입지가 우수하다.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기업의 사옥부지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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