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목표’ 이우석, “내 농구 인생 중요한 전환점”

이재범 2023. 8. 18.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이우석이 국가대표 승선을 농구 인생에서 더 도약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이우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종 선발되어서 영광이다. 나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농구 인생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다. 나중을 위해서, 또 지금 당장 내 성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며 "많은 배움이 있을 거라고 여겨서 모든 걸 다 배우고 싶다. 선수들이 더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고 하시지만, 마냥 어린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팀의 주축으로 대담함이 있고, 팀을 끌어가는 힘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이우석이 국가대표 승선을 농구 인생에서 더 도약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3일 소집되어 훈련에 들어갔다. 15일과 16일에는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경기를 가져 1승씩 나눠가졌다.

16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우석은 “금메달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나에게는 엄청난 기회이면서도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대회)이기도 하다. 김선형 형이 해줄 거다”며 웃은 뒤 “나도 역할을 해야 하지만, 선형이 형과 김종규 형이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어서 도움을 줄 거다”고 했다.

대표팀에서는 현대모비스에서 하던 훈련과는 조금 다를 듯 하다.

이우석은 “팀에 있을 때나 대표팀에 있을 때나 나에게 주어진 과제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감독님 성향이 다르다. 조동현 감독님과 추일승 감독님 성향에 맞춰서 해야 하는 점을 생각한다”고 했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이 원하는 게 뭔지 추가로 묻자 이우석은 “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공격에서는 비슷하다. 빠른 농구를 좋아하신다”며 “수비에서 조금 차이점이 있다. 그 부분을 팀과 대표팀에서 다르게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시리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자격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다. 시리아가 정부에서 정한 여행금지국가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는 이 대회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회 출전이 무산되어 해외 팀과 경기를 가질 기회가 없을 듯 하다. 여기에 프로 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잡는 것도 어렵다.

이우석은 “비행기가 뜨면 미사일이 날아온다는 데 모두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웃음)”라며 위험한 나라에 가지 않은 걸 다행스럽게 여긴 뒤 “꾸준한 연습을 해야 한다. 팀 훈련뿐 아니라 개인 훈련을 통해서 내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이우석은 “대표팀 선수들마다 특색이 있는데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경험이고, 많이 배운다”며 “또 형들이 잘 하는 점과 약점을 미리 파악해놓으면 시즌 때 연결할 수 있다(웃음)”고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우석에게 주문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해하자 이우석은 “다치지 말고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하셨다”며 “감독님께서 기사에서 대표팀에서 잘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막상 (팀에) 가보니까 수비를 왜 그렇게 하냐며 혼났다(웃음). 수비를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바라셔서 수비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이제 한 달 가량 담금질을 한 뒤 중국으로 떠난다.

이우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종 선발되어서 영광이다. 나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농구 인생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다. 나중을 위해서, 또 지금 당장 내 성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며 “많은 배움이 있을 거라고 여겨서 모든 걸 다 배우고 싶다. 선수들이 더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고 하시지만, 마냥 어린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팀의 주축으로 대담함이 있고, 팀을 끌어가는 힘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