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레이커스→GSW·덴버, 크리스마스 매치 성사[NBA]
김하영 기자 2023. 8. 18. 09:19
NBA가 2023-24시즌에도 볼거리 가득한 크리스마스 매치로 돌아온다.
NBA 사무국은 18일 오전(한국시간) 23-24시즌 전체 일정을 발표하면서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4경기를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매치는 NBA 사무국이 1년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짜는 경기다. 미국에서 가장 큰 휴일인 만큼, 우승 후보나 화젯거리가 되는 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5경기가 열린다. 차례대로 밀워키 벅스와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덴버 너게츠, 보스턴 셀틱스와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마이애미 그리고 댈러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즈가 맞붙는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국 중계로 확정된 골든스테이트vs덴버와 ‘전통 명가 대결’ 보스턴vs레이커스다. NBA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인 두 팀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으로 이루어진 원투 펀치가 서로를 겨눈다. 이들은 NBA 최초 통산 18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가오는 시즌 목표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번 크리스마스 매치는 전국 중계로 잡히지 않는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5시즌 동안 정규시즌 MVP로 선정된 9명의 선수 중 7명이 크리스마스 매치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레이커스의 르브론(2009, 10, 12, 13), 피닉스의 케빈 듀란트(14),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14, 15), 필라델피아의 제임스 하든(18)과 조엘 엠비드(23),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19, 20) 그리고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21, 22)가 포함됐다.
게다가 지난 4년간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이커스(2020), 밀워키(2021), 골든스테이트(2022), 덴버(2023)가 크리스마스 경기를 치르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꺾었던 밀워키 뉴욕, 보스턴도 크리스마스 매치를 이끈다.
■ 이하 12월 26일 2023 NBA 크리스마스 매치 일정
밀워키vs뉴욕 (오전 1시)
골든스테이트vs덴버 (오전 3시 30분)
보스턴vs레이커스 (오전 6시)
필라델피아vs마이애미 (오전 9시)
댈러스vs피닉스 (오전 11시 30분)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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