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금도 ‘톈안먼’ 같은 인권유린 자행[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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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군인들의 무차별 사격에 사망하고 장갑차에 깔려 압사하거나 회복 불능의 부상을 입었다.
영화 속 장면이나 전쟁 중 일어난 일이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톈안먼 대학살' 같은 인권유린의 현장은 지금도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 하원 청문회에 초빙된 에단 구트만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재단' 선임연구원은 매해 2만5000∼5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 카자크족 등 포로들이 중국 수용소에서 장기를 적출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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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윤 지음│까치
시민들이 군인들의 무차별 사격에 사망하고 장갑차에 깔려 압사하거나 회복 불능의 부상을 입었다. 영화 속 장면이나 전쟁 중 일어난 일이 아니다. 불과 34년 전인 1989년 6월 3일 일어난 ‘톈안먼(天安門·천안문) 대학살’의 참혹한 현장이 그러했다. 이 사건은 중국공산당의 폭력성과 악마 같은 면모를 전 세계에 드러냈다.
‘슬픈 중국-대륙의 자유인들’은 캐나다 맥마스터대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인민들의 관점에서 중국 현대사를 비판한 ‘슬픈 중국 3부작’의 완결편이다. 시리즈는 194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중국 공산당 독재의 뿌리를 탐구한다. 완결편은 1976년 마오쩌둥(毛澤東) 사후부터 시진핑(習近平) 정권하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위구르 제노사이드 등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까지를 다룬다.
책은 덩샤오핑(鄧小平)부터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모순된 이념의 다발이라고 지적한다.
유감스럽게도 ‘톈안먼 대학살’ 같은 인권유린의 현장은 지금도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 하원 청문회에 초빙된 에단 구트만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재단’ 선임연구원은 매해 2만5000∼5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 카자크족 등 포로들이 중국 수용소에서 장기를 적출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양한 인물들의 실존적 체험을 토대로 중국이란 ‘슬픈’ 국가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504쪽, 2만2000원.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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