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유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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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김유빈(26)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으로 선발됐다.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루티스트 김유빈을 수석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마침 생일날이었는데 마에스트로(에사-페카 살로넨)가 직접 전화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수석 플루티스트 자리 제안을 받아주겠냐고 물었다. 최고의 생일 선물 같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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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일정 소화 후 내년 1월 이동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플루티스트 김유빈(26)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으로 선발됐다.
김유빈은 지난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3회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로부터 객원수석으로 초청 받아 정기공연을 소화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상임지휘자인 에사-페카 살로넨이 김유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수석 플루티스트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마침 생일날이었는데 마에스트로(에사-페카 살로넨)가 직접 전화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수석 플루티스트 자리 제안을 받아주겠냐고 물었다. 최고의 생일 선물 같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믿어준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준비된 모습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유빈은 2016년부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거점을 옮겨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손꼽힌다. 2020~21시즌부터 에사-페카 살로넨이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김유빈은 지난해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만 19세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오는 10월 KBS교향악단과의 국내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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