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악재에 비트코인·리플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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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BTC)이 갑자기 10% 가까이 급락했다.
코인마캣캡 기준 18일 오전 6시 40분 비트코인 가격은 2만5409달러까지 급락해 전날 같은 시간대 2만8900달러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리플 등 주요 코인의 갑작스런 가격 하락은 미국과 중국 발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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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BTC)이 갑자기 10% 가까이 급락했다.
코인마캣캡 기준 18일 오전 6시 40분 비트코인 가격은 2만5409달러까지 급락해 전날 같은 시간대 2만8900달러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리플(XRP)은 낙폭이 더 컸다. 17일 오전 0.58달러대에 거래됐던 리플은 18일 새벽 0.4달러대까지 떨어져 전날대비 15% 이상 급락했다. 현재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국내 거래소 빗썸 기준 여전히 전날대비 11% 떨어진 696원대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과 리플 등 주요 코인의 갑작스런 가격 하락은 미국과 중국 발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15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가 긴축 우려와 함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날 3억73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도 가격 급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에베그랜드(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헝다는 2년 전에도 채무불이행 위기를 겪은 업체로, 당시 증시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도 크게 흔들린 바 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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