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유니세프 대북지원 물자 제재 면제…보건·영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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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식수·위생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
18일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니세프가 신청한 총 46종, 약 115만달러(약 15억원) 상당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이 지난달 28일 승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 25항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대북제재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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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식수·위생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
18일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니세프가 신청한 총 46종, 약 115만달러(약 15억원) 상당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이 지난달 28일 승인됐다.
북한 지역사회와 보육원, 학교, 병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 영양, 식수·위생 프로그램 관련 물자들로, 400개 이상의 물 정화 제품과 수질 검사 기구, 백신 등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 장비와 보관함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키보드 등 평양 유니세프사무소에서 사용될 각종 정보통신(IT) 장비들도 제재가 면제됐다.
특히 유니세프 직원들이 사용할 사무용 탁자와 의자 등 각종 가구가 대거 포함되면서 국제기구 직원들의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북한에서는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국경이 폐쇄된 뒤 2021년 3월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2명의 출국을 끝으로 상주 유엔 산하 국제기구 직원은 한 명도 평양에 남아있지 않게 됐다.
유니세프는 북한 국경이 열리는 대로 직원을 다시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 25항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대북제재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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