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교통 배려… 런던의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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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거리를 거닐다 낯선 풍경을 봤다.
자전거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차량과 충돌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환경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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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영국 런던 거리를 거닐다 낯선 풍경을 봤다.
적색, 황색, 녹색 점멸등 안에 사람이 아닌 자전거가 있다.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다.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등 옆에 설치돼 있다.
자전거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만들어졌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기다릴 경우, 자동차 신호보다 자전거 신호에 먼저 불이 들어온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차량과 충돌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
런던시는 환경보호와 시민들의 보다 나은 이동권을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신호등, 주차장, 대여소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있다. 도로 곳곳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 정지선은 자동차 정지선보다 5m 정도 앞서 그려져 있다.
차선이 좁아지는 곳엔 자전거를 추월하지 말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신호를 기다릴 때 발을 올려놓고 쉴 수 있는 지지대까지 있다.
차보다 자전거 중심의 도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 덕분에 일상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자전거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촬영노트
서울 따릉이, 세종 어울링, 대전 타슈, 광주 타랑께 등 지역별 공공자전거 서비스가 늘었다. 하지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환경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전용 신호등과 도로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보행자는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인도로 걸어야 한다. 차량 운전자는 도로 위 자전거를 눈엣가시가 아닌 같은 교통수단으로 봐야 한다. 교통난 해소, 환경오염 해결 등 장점이 많은 자전거가 우리 일상에 많이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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