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SNS 홍보에 “‘왕의 DNA’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논란 일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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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자녀 담임교사에 대한 교육부 직원의 갑질 논란에서 등장했던 이른바 '왕의 DNA' 표현이 들어간 퀴즈대회 홍보글을 내걸었다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삭제했다.
1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앞서 도청은 전날 공식 SNS에 '2023 온앤오프 백제퀴즈왕 대회' 홍보 게시글을 올리면서 "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문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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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자녀 담임교사에 대한 교육부 직원의 갑질 논란에서 등장했던 이른바 ‘왕의 DNA’ 표현이 들어간 퀴즈대회 홍보글을 내걸었다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삭제했다.
1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앞서 도청은 전날 공식 SNS에 ‘2023 온앤오프 백제퀴즈왕 대회’ 홍보 게시글을 올리면서 “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문구를 썼다. 이어 “퀴즈왕은 어떠신가요”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2023 온앤오프 백제퀴즈왕 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 대회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제 관련 역사 지식 퀴즈 대회를 열어 승자를 가리는 행사로, 오는 9~10월 공주 무령왕릉과 익산 미륵사지, 부여 정림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은 10월 TJB 대전방송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홍보 게시글의 ‘왕의 DNA’ 표현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비판을 제기하자 전북도는 해당 게시글을 3시간30분 만에 삭제했다. 교육부 사무관의 자녀 담임교사 갑질 논란에서 언급된 표현이 전북도의 공식 대회 홍보와는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측은 비판이 제기되자 내부 논의를 거쳐 같은 날 오후 이 글을 지웠다고 여러 언론에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삭제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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