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실업률 공개 중단에도 "우리 경제 지표 공개적이고 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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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발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집계 방식을 개선하려는 차원일 뿐, 당국은 투명성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공개를 지향한다고 해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경제와 사회적 발전을 걸어오며 통계국은 통계 시스템과 집계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혁하고 개선해왔다"면서 "경제 발전을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를 새롭게 도입하는 동시에 실제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통계 지표를 조정하고 줄이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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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집계 방식 개선 차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발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집계 방식을 개선하려는 차원일 뿐, 당국은 투명성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공개를 지향한다고 해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경제와 사회적 발전을 걸어오며 통계국은 통계 시스템과 집계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혁하고 개선해왔다"면서 "경제 발전을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를 새롭게 도입하는 동시에 실제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통계 지표를 조정하고 줄이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경제 데이터 공개에 있어 항상 개방성과 투명성을 주장해 왔고,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사회에 공개해 왔다"면서 "이는 국제기구를 포함한 다양한 당사국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은 대중의 관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대중이 관심 있는 지표 역시 적시에 새롭게 공개해왔다. 예컨대 8월 소매 판매에 대한 추가 발표는 대중의 데이터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고용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7월 청년 실업률 발표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 통계국은 그간 청년 실업률에 16~24세 사이 학생도 포함했는데, 해당 연령대에 속하는 9600만명 중 6500만명이 학생이기 때문에 청년 실업률 통계에 포함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미 블룸버그통신은 "청년들의 5분의 1이 실직 중인 것은 사회 안정 유지에 집착하는 집권 공산당으로서는 골치 아픈 통계"라면서 "7월 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을 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시기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에서 청년 실업률은 4월 20.4%, 5월 20.8%에 이어 6월엔 21.3%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거듭 경신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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