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셀트리온 2개社 합병 법인 가치 40조원… 단기 실적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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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의 적정 가치를 40조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자산 영향으로 원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2024년 합병법인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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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의 적정 가치를 40조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자산 영향으로 원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2024년 합병법인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연내 양사 합병이 종료되면, 6개월 안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법인의 적정 가치는 39조9917억원으로 산정한다”면서 “2024년 매출액은 3조1535억원,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8312억원, 영업이익은 5500억원을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합병 전 2024년 2개사의 영업이익 추정치의 합보다 합병 법인의 추정치가 낮아진 이유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미 매입한 재고자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부터는 원가율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2026년 매출액은 4조4376억원, EBITDA는 2조46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원가율 정상화의 이유로 “헬스케어 원가의 재고는 2024년에 주로 소진될 가능성이 높고, 램시마SC와 신제품 등 마진율이 좋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개사의 합병 성공의 열쇠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내부 기준인 1조원 이내로 완료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낮아진 것은 회사에 유리하나, EBITDA 비율 대비 셀트리온사의 합병 비율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병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 램시마SC의 성장, 오너 개인 자금이 포함될 신규 인수합병(M&A)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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